롯데지주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놨다.

롯데지주는 30일 ‘롯데지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 창사 이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놔, "고객과 적극 소통"

▲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롯데지주는 “경영성과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활동을 공개하고 고객과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롯데지주와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2020년 재무 및 비재무 활동과 성과가 담겼다. ESG 활동 정보는 2021년 10월까지의 내용이 포함됐다.

롯데지주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요한 8개 항목을 선정했다.

‘책임경영 및 컴플라이언스’가 최우선 항목이며 ‘우수인재 확보 및 개발’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 구현’ 등도 중요 항목으로 제시했다.

롯데지주는 지속가능경영 국제보고 가이드라인(GRI) 기준에 맞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했으며 독립 검증기관인 KPMG삼정회계법인에서 ISAE3000(국제회계사연맹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가 제정한 ESG보고서 인증기준)에 따른 제3자 검증도 받았다. 

조성욱 롯데지주 ESG팀장은 “롯데는 각 그룹사별 업종의 특성을 고려한 ESG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계열사에 위원회와 전담팀을 구성하고 있다”며 “롯데지주는 각 계열사 전담 조직과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며 거버넌스 확립, ESG핵심성과지표(KPI) 방향성 수립 등 그룹의 ESG경영방향을 이끌어갈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올해 10월 모든 상장사에 ESG위원회 설치를 완료했다. 2022년 6월까지 모든 상장사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모든 상장사의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만들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한 그룹은 롯데가 처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