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 원방테크, GH신소재 등 코로나19 음압병실 관련 기업 주가가 장 후반 급등하고 있다.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코로나19 하루 확진 환자수가 4천 명대까지 오르면서 수도권 일부 응급실에서는 음압격리병상이 모두 차 환자를 더 받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음압병상이란 병실 내부의 기압을 인위적으로 떨어트린 격리병상이다. 병실 내부의 병균과 바이러스가 병실 밖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26일 오후 2시40분 기준 우정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8.06%(550원) 오른 7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음압병상, 실험동물실 등 시설의 설계와 시공을 하는 기업이다. 인천공항에 음압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원방테크 주가는 6.25%(950원) 상승한 1만61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원방테크는 음압시설인 바이오클린룸(BCR)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GH신소재 주가는 5.20%(380원) 오른 7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GH신소재는 계열사 원방테크가 음압시설인 바이오클린룸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3901명으로 이틀 연속 3900명대를 기록했다.
25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2.8%로 1135병상 가운데 826병상이 가동되고 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4.5%다.
수도권 일부 응급실에서는 음압격리병상이 모두 차 추가 환자 수용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 수도권 병상 대기자 수는 1310명까지 늘어났다. 병상 대기자 수가 1천 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