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공학디자인상은 올해가 21회째로 대한인간공학회가 △사용 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품질 △안정성 △보전성 △시장성을 소비자 관점에서 평가해 시상한다.
올해 시상에서 삼성전자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가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AI와 조리기구 비스포크 큐커가 ‘베스트 이노베이션(Best Innovation)’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비스포크 제트는 무게가 2.42kg으로 가벼울 뿐만 아니라 무게 중심과 핸들 각도, 먼지통과 배터리의 위치 등에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됐다.
이 제품은 ‘일체형 청정스테이션’도 적용됐다. 사용자가 먼지통을 별도로 분리할 필요 없이 충전대에 거치한 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먼지통의 먼지가 바로 비워지고 동시에 충전도 가능하다.
비스포크 제트는 △사용자의 키나 팔의 길이에 맞춰 4단계로 길이 조절이 가능한 연장관 △4가지 색상으로 배터리 충전상태를 알려주는 LED(발광다이오드) 라이팅 △대화형 LCD(액정표시장치) 알림창 등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제트봇AI에 1cm3 크기의 작은 장애물까지 감지하는 3D센서와 자율주행차에 활용되는 라이다(LiDAR)센서 등 다양한 센서를 탑재하고 인공지능(AI) 딥러닝기술을 더했다.
이를 통해 수준 높은 사물인식능력과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비스포크 제트봇AI도 일체형 청정스테이션 기능이 적용됐다.
비스포크 큐커는 △최대 4가지 요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멀티쿡’ △간편식이나 밀키트의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최적의 온도와 시간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스캔쿡’ △전자레인지, 그릴, 에어프라이어, 토스터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4-in-1’ 등 기능을 갖췄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가전에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관리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을 배려하는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생활방식과 사용 패턴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편의성과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