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11-25 17: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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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2022년부터 탄소 고배출기업의 친환경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신한금융그룹은 25일 조 회장이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UNEP FI) 리더십위원회 초대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24일 오후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UNEP FI) 리더십위원회 초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조 회장은 회의에서 “앞으로 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금융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내년 신한금융의 탄소중립을 향한 핵심 키워드를 ‘Transition Finance(지속가능 이행금융)’로 삼고 국내의 탄소 고배출기업들을 대상으로 친환경인프라 구축과 기술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 이행금융이란 탄소 배출이 많은 갈색기업이 탄소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할 때 소요되는 자금을 대상으로 한 금융을 말한다.
리더십위원회는 글로벌 금융이 환경문제에 관한 책임과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신설된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 최고 권위의 위원회다.
조 회장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멤버로 선정됐다.
제1차 회의는 안토니오 구테흐스 UN사무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금융업 전반에 걸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성 등을 놓고 글로벌 리딩금융그룹 회장들이 의견을 나눴다.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시 강화 움직임에 관한 준비와 탄소중립금융을 위한 자산 포트폴리오 전략 등도 함께 논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