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과 기상청이 선박 운항의 효율성을 높여 탄소배출 절감효과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상청은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한국형 선박 최적항로서비스(Optimal Weather Routing Service)’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기상청, 선박 최적항로 찾아 탄소배출 줄이는 서비스

▲ 대우조선해양 R&D연구소에 방문한 박광석 기상청장. <기상청>


한국형 선박 최적항로서비스는 기상청의 해양기상환경 예측정보를 활용해 선박이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는 항로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기상청의 기상모델 예측자료와 대우조선해양의 선박성능 분석 기술력을 접목해 만들어졌다.

기상청은 이 서비스를 통해 선박의 연료소비가 최대 8%까지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년 59만 톤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은 “기상청과 대우조선해양의 협업을 통해 선박의 운항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탄소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이번 서비스는 선박 저탄소 해양시대에 출발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