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가 첨단산업시설과 주거·문화·상업시설 공존의 광역거점으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제38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에서 부산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 부산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 위치도. <국토교통부> |
도심융합특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대도시 도심에 산업, 주거, 문화시설이 집약된 고밀도 거점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 위치한 센텀2지구는 전통산업시설과 미개발지로 구성된 지역이다.
동부산권 중심지인 센텀시티, 해운대와 인접해 우수한 주거. 상업, 문화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도시철도 4호선, 반송로 등 시내 교통망과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따라 부산시에 기본계획 수립 예산 3억 원을 지원한다.
또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함께 도심융합특구 조성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부산시는 첨단산업시설과 주거, 문화, 상업이 공존하는 복합혁신시설 구축을 위한 실행전략을 구체화하고 사업지구 안 산업시설 등의 이전 협의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백원국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부산 도심융합특구가 부산, 울산, 경남 메가시티의 핵심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앞서 2020년 9월 도심융합특구 조성계획을 내놓은 뒤 대구 옛 경북도청 지역, 광주 상무지구, 대전 대전역세권 등을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선정해 각각 국비 3억 원씩을 지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