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직원 절반 이상이 휴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3일 배포한 '제26회 항공안전과 인적 요인'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대형항공사는 국제선 운항 감소로 직원의 약 62%, 저비용항공사(LCC)는 국내선 운항 회복에 따라 약 55%가 휴직 중이다.
▲ '제26회 항공 안전과 인적 요인' 홍보 포스터. |
국토부는 항공업 종사자 휴직과 복직의 반복에 따른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훈련을 지원하고 승무원 피로 관리제도를 개편한다.
현재 운항 승무원 중심으로 마련된 피로 관리제도를 객실 승무원으로 확대하고 하루 근무 시간 등의 기준을 마련한다.
아울러 조종사와 관제사의 신체 적합성 상시 확인·검증 체계도 도입을 검토한다.
아울러 국내선 여객수요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국제선은 2024년 이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국토부는 바라봤다.
국토부는 국제선 회복 가속화를 위해 제주 남단 하늘길 확대를 통한 한국∼중국 노선 수용량 증대, 인천국제공항 슬롯 확대 등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24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세미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 정부의 대응, 향후 항공 안전 정책 등을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