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노바스코샤은행이 한국 지점을 폐쇄한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0월말 열린 정례회의에서 노바스코샤은행 서울지점 폐쇄를 의결했다.
 
금융위, 캐나다 노바스코샤은행의 서울지점 폐쇄 인가

▲ 노바스코샤은행 로고.


노바스코샤은행은 캐나다 3위 규모 은행이다. 1978년 한국에 진출해 기업금융 중심으로 영업을 해왔으나 최근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스코샤 본사는 몇 년 전부터 아시아시장 철수를 결정해 대만과 두바이 등에서 이미 철수했다. 중국 지점도 축소하는 가운데 서울지점도 이러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한국씨티은행이 국내 소매금융사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하는 등 외국계은행이 한국시장에서 고전하다 발을 빼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013년 HSBC가 국내 소비자금융을 청산한 것을 시작으로 골드만삭스·RBS·바클레이스·UBS·맥쿼리은행 등이 한국 지점 문을 닫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