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중국에서 철강제품 생산량이 계속 줄고 있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형종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동국제강 목표주가 2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6일 동국제강 주가는 1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에서 탄소배출 저감정책을 본격화하면서 올해 하반기 들어 철강제품 생산량과 수출량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
이에 동국제강은 올해를 기점으로 이익체력이 개선되는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철강업황은 4분기 들어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분기까지 가파른 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중국 철강제품가격 하락에 따른 부담이 겹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인 (2022년) 1분기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면서도 “국내 아파트 분양 호조와 최근 중국의 경기지표 안정세를 고려하면 철강 성수기인 (2022년) 2분기부터 업황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철강업황 변동의 영향으로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2020년 이전보다는 확연히 높은 수준의 이익 창출능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동국제강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7조1950억 원, 영업이익 83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8.2% 늘고 영업이익은 183.4%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