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미국시장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판매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커 해외매출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농심 목표주가 4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농심 주가는 28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중기적 시각에서 북미시장의 매출증가와 가격상승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미국시장의 제품 라인업을 신라면 외에 너구리, 짜파게티, 돈코츠라멘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미국에서 제2공장도 연다. 공급 확대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
원재료 단가의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제품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
박 연구원은 “국내의 수익성 개선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매출의 성장세도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봤다.
4분기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15억 원으로 전망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하는 수준이다.
농심은 2021년에 연결기준 매출 2조6398억 원, 영업이익 106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33.8%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