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그룹 통합 마이데이터서비스 브랜드인 ‘하나 합’을 론칭하고 이를 통해 손님들이 쉽고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마이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14일 밝혔다.
▲ 하나금융그룹의 마이데이터 브랜드 ‘하나 합’ 이미지.
하나 합은 올해 7월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핀크가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취득한 뒤 쉽고 직관적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대표 브랜드다.
하나 합은 은행, 증권, 카드 등 다양하게 흩어져 있는 손님의 금융 데이터를 하나로 합해 맞춤형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더 안전하고, 편리한 자산관리 컨설팅을 손님에게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디자인됐다.
하나금융그룹은 본격적으로 시작될 마이데이터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크게 두 가지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그룹 차원의 특화 상품을 마련해 그룹 공통의 마이데이터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하나은행의 외국환 관련 서비스, 하나금융투자의 배당정보서비스, 하나카드의 내주변 핫플레이스서비스, 핀크의 금융SNS(사회관계망서비스) 리얼리서비스 등 4개 관계사의 고유의 강점과 경험을 녹여낸 차별화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황보현우 하나금융그룹 데이터총괄 상무는 “하나 합 브랜드는 손님들에게 더 안전하고 손쉬운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반영한 마이데이터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데이터 기반 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월 하나카드가 금융보안원 주관의 ‘마이데이터앱 기능 적합성 심사’를 금융권 내 1호로 통과했다. 핀크는 지난 3일 보안취약점 점검을 통과하여 핀테크분야에서 빠르게 서비스 심사절차를 마무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