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촛불정부에 대한 실망, 내로남불 정치에 대한 실망이 정권교체 열망으로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선이 3자구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심 후보는 "예전에는 양당의 본선 후보가 확정되면 40% 이상 지지를 얻었는데 요즘에는 30%대 머물고 제3지대를 지지하거나 찍을 사람이 없다는 시민들이 30%를 차지해 3·3·3구도로 진행되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양당 후보의 가능성을 점검해보겠지만 도저히 안 된다고 하면 전략을 바꿀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 후보는 "내년에 선출될 대통령은 무엇보다 부동산문제 해결 가능성을 갖춰야 하는데 이 후보가 억강부약, 불로소득 환수를 외쳐왔지만 과연 그럴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매우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를 두고 "아무리 우리나라 정치가 후진적이라도 검찰총장 사퇴 4개월 만에 제1야당 대선후보가 되는 것은 넌센스"라면서 "고발사주 사건을 보더라도 정치경험 없는 분이 대통령 됐을 때 이 빈 구석이 공작정치 같은 방식으로 메꿔지지 않겠느냔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민주당과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심 후보는 "대선은 투표로 시대정신을 제시하는 것이고 제가 만약 사퇴하면 양당이 대변하지 않는 노동자, 자영업자, 청년, 여성 등 보통시민의 목소리는 배제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