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사회가 한성숙 대표이사 사장의 교체를 논의한다.

12일 정보기술(IT) 업계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네이버는 1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한 대표의 후임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는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네이버 이사회 17일 대표 교체 논의, 한성숙 직장내 괴롭힘 놓고 사의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한 대표가 최근 사의를 밝히면서 네이버 이사회 산하 인사추천위원회에서 다음 최고경영자 후보를 놓고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대표는 5월 네이버의 한 개발자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일이 벌어진 뒤 관리책임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한 대표는 10월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질타를 받자 “올해 연말까지 네이버의 구조와 리더십을 바꿔나가겠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네이버의 다음 최고경영자후보로는 현재 C레벨 관리자인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 채선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신중호 라인 대표, 김승언 아폴로 사내독립기업(CIC) 대표, 최수연 책임리더 등이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