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11일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3%(0.25달러) 오른 배럴당 81.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소폭 올라, 석유수출국기구의 원유수요 둔화 전망에 영향받아

▲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2022년 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보다 0.3%(0.23달러) 상승한 배럴당 82.87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전략비축유를 방출하더라도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장평가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미국 달러의 강세흐름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올해 4분기 수요 둔화 전망 보고서에 따라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는 에너지 가격이 크게 뛰면서 경기회복을 방해할 가능성이 높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2022년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특히 중국과 인도의 석유 수요도 예상보다 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