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운용손익과 해외법인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대폭 늘었다.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원 이상 달성을 2년 연속 바라보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기준으로 3분기에 영업이익 3972억 원, 순이익 3398억 원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35.0%, 순이익은 47.1%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조2506억 원, 순이익은 99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52.5%, 순이익은 54.6%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0년에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는데 올해에는 세 분기 만에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2년 연속 연간영업이익 1조 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한 데 더해 업계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운용손익 및 해외법인 실적이 호조를 보였는데 투자와 글로벌 양축의 비즈니스 전략 덕분에 차별화된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운용손익은 3998억 원으로 이전 분기 대비 103.8%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금리인상, 코로나19 확산 지속 등 불확실성이 증대된 환경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뒷받침된덕분에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외법인 누적 세전순이익은 2037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만에 2020년 세전순이익 2010억 원을 뛰어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역별 특화전략을 통한 미래에셋증권의 적극적 해외시장 공략이 향후에도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