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은 KT와 보험-통신 데이터 기반 종합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 11일 최준기 KT 인공지능·빅데이터 사업본부장(왼쪽)과 임동일 한화손해보험 CPC 전략실장이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두 회사는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상품 및 디지털서비스를 개발하고 마이데이터 사업모델을 발굴해 다각적 사업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데이터 기반 서비스의 첫 단계로 한화손해보험은 KT의 디지털 상권 분석 플랫폼 '잘나가게'에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잘나가게는 상권분석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상공인들이 효과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이다.
한화손해보험은 잘나가게에 소상공인들이 가입해야 할 의무보험 등 각종 보험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소상공인 전용상품, 간편가입 프로세스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고객이 편리한 보험보장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관점의 통계데이터를 지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험업계 마이데이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KT와 지속적 협업을 통해 유무선 통신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특화된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