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이 중국산 요소 수입 중단으로 요소수 생산에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8일 롯데정밀화학에 따르면 울산 공장의 요소수 생산라인 가운데 일부가 지난주부터 가동을 멈췄다.
 
롯데정밀화학, 중국산 요소 수입 중단에 요소수 생산라인 일부 멈춰

▲ 롯데정밀화학 로고.


롯데정밀화학은 “현재 일부 요소수 생산이 중단됐다”며 “가동률이 낮아진 상태다”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 남은 요소 재고량을 보면 11월 말까지만 요소수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롯데정밀화학의 요소수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10만8천 톤으로 전국 유통량(21만7천 톤) 가운데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성분으로 트럭 등에 의무적으로 탑재해야 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소모품이다.

최근 중국은 요소수 원료인 요소의 수출검사 의무화조치를 취하며 사실상 수출을 제한했다. 국내에서는 요소수 생산을 위한 요소의 97%를 중국에서 수입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