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양호한 가입자 모집에 따른 실적 증가세가 지속되고 배당금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 1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5일 1만4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5G 가입자 전환이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무선사업의 안정적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스마트홈사업과 기업인프라사업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767억 원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늘어난 것으로 시장 예상치(2756억 원)을 충족하는 수치다.
5G 보급률 증가로 무선서비스 매출이 증가했으며 위드 코로나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 로밍 매출 회복에 따른 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면서 배당금이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안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 증가가 나타나고 있어 2021년 및 2022년 주당배당금 상향이 기대된다"며 "LG유플러스는 2022년 배당성향 상향을 검토하고 있으며 기존 30%에서 40% 수준으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2021년 연말 주당배당금은 350원(중간배당 200원 제외), 2022년 주당배당금은 750원(중간배당 250원 포함)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7938억 원, 영업이익 1조78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2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