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원 기자 hyewon@businesspost.co.kr2021-11-05 20: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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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생적 순대 제조공장 영상으로 논란의 대상이 된 박진덕 진성푸드 회장이 사과했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4일 홈페이지에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죄문을 올렸다.
▲ 회수대상 제품 사례. <식품의약품안전처>
박 회장은 "순대 생산 과정과 관련한 불미스런 보도가 나와 고객과 소비자 여러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며 "과거 퇴사를 당한 직원이 앙심을 품고 악의적 제보를 했다 하더라도 모든 것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희 잘못이고 책임이기에 다시 한 번 무릎 꿇고 이해와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세계에서 제일 맛있고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순대를 만들겠다"며 "부끄럽고 참단한 심정으로 사죄드리며 고객여러분들께서 이해해주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2일 KBS는 연매출이 400억 원인 한 식품업체가 비위생적 환경에서 순대를 제조하고 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문제의 업체로 지목된 진성푸드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퇴사자의 악의적 제보로 나온 영상보도로 배수관로에서 물이 떨어진 원료는 제품화되지 않았고 순대에 벌레가 유입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진성푸드가 생산한 39개 순대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조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