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신협·농협·수협·산림·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업권에서 금융소비자의 숨은 자산을 찾아준다.

금융위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금융감독원, 금융결제원, 상호금융중앙회와 함께 5일부터 12월24일까지 ‘통장에서 잠자는 숨은 자산 찾기 캠페인’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금융위원회, 신협·농협·수협·산림·새마을금고 휴면 예적금 찾기 캠페인

▲ 금융위원회 로고.


금융위는 7주 동안 휴면 예·적금 등을 보유한 전체 고객에게 금액과 환급방법 등을 우편발송, 이메일 등으로 안내한다.

또 캠페인 안내문을 각 중앙회 홈페이지, 자동화기기(ATM), 중앙회 앱 등에 게시하고 각 영업점에 캠페인 포스터를 부착한다.

숨은 자산이 있는지 확인하려면 금융결제원의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 또는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포털’의 자산 조회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내 계좌 한눈에' 코너에서 제2금융권을 선택한다.

그 뒤 본인인증 등을 거쳐 휴면 예적금 등 필요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혹은 해당 조합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뱅킹을 통해서 찾는 방법도 있다.

특히 1년 이상 입출금거래가 없고 잔고 50만 원 이하인 예적금과 1천만 원 이하 미지급 출자금·배당금은 어카운트인포에서 즉시 본인의 다른 계좌로 이체하고 해지할 수 있으며 기부도 가능하다.

금융위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상호금융업권에서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휴면·장기 미거래 예·적금은 1조6320억 원, 미지급 출자금·배당금은 2574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