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장중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3일 오후 1시52분 기준 에코프로 주가는 전날보다 14.91%(1만5천 원) 뛴 11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6.39%(2만58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2차전지시장이 급성장하는 데 따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좋은 실적을 냈다.
에코프로는 2021년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085억 원, 영업이익 46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3.7%, 영업이익은 112.6%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매출 4081억 원, 영업이익 407억 원, 순이익 31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3.1%, 영업이익은 130.4%, 순이익은 133.0% 뛰었다.
에코프로는 1998년 설립된 회사로 2003년부터 2차전지 전구체, 양극소재 등 전지재료사업에 진출했다.
2016년 2차전지 양극소재사업을 물적분할하고 2021년에는 대기환경사업을 인적분할 한 뒤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에서 양극소재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최대주주는 지분 48.1%를 들고 있는 에코프로다.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배터리시장 규모는 연평균 21.7% 성장하고 배터리 수요는 2020년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무려 2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