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부처와 그린에너지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에서 협력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 사우디아라비아 타나집 프로젝트 조감도. <삼성물산 건설부문> |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는 2020년 투자청에서 장관급인 투자부로 격상된 정부부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가혁신전략인 ‘비전2030’에 맞춰 에너지와 도시개발, 인프라 확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 투자유치와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번 협약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가 비전2030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에너지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한다.
우선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함께 대규모 그린에너지사업을 선도하는 현지기관 및 기업과 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한 경험이 있고 그린에너지 저장 운송을 위한 저온탱크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에서도 협력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비전2030에 따라 확충할 예정인 도로와 항만, 발전 등 인프라부문 프로젝트에도 금융조달을 연계한 포괄적 사업협력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앞서 9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발전플랜트건설사업 ‘타나집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올해 들어 해외 수주실적이 약 43억8천만 달러에 이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빌딩, 도로 등 다양한 건설사업을 추진하면서 폭넓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그린에너지를 비롯한 인프라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