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브라질 최대 광산업체 ‘발레(Vale)’와 탄소감축에 협력한다.

현대제철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광산업체인 브라질 발레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대응 및 저탄소 원료 개발 등 상호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제철, 브라질 광산업체와 손잡고 저탄소원료 개발 추진

▲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코로나19에 따른 상황 등을 고려해 양해각서 체결식은 열지 않았다.

현대제철과 발레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저탄소원료를 개발하는 데 협력한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철광석 브리켓(Iron Ore Briquettes)의 타당성 검토를 진행한다. 철광석 브리켓은 약 200℃의 저온에서 생산된 저탄소 철원으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원료로 기대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철광석 브리켓 등 저탄소 철원과 관련한 기술 개발 및 타당성 검토를 발레와 함께 진행하며 향후 제품 공급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추진 등 사업화 방안도 논의한다.

현대제철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레 역시 파리협약에 따라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