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과 민수 모두 호조를 보여 3분기에도 실적이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425억 원, 영업이익 1033억 원을 냈다고 29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12.0%, 영업이익은 9.6%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747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33.4%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보면 자체사업인 항공방산분야에서 민수사업 회복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자회사 한화시스템은 방산부문의 매출 증가와 ICT(정보통신기술)부문의 꾸준한 성장으로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민수분야에서는 한화정밀기계가 중국 LED시장 성장을 바탕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고 한화테크윈은 B2B(기업간거래)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방산분야의 안정적 실적과 민수분야의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올해 세 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성과를 냈다”며 “올해의 성장성을 앞으로도 지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으로 매출 4조4413억 원, 영업이익 3018억 원을 올렸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5%, 영업이익은 80.0%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