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가 최근 인수한 체외진단 의료기기기업 에프에이를 흡수합병한다.

에이치엘비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2022년 1월1일 에프에이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 에프에이의 흡수합병 결정, “바이오사업과 시너지 극대화"

▲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회장.


앞서 20일 에이치엘비는 에프에이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에프에이 전체 지분 2만8천 주를 양수했다.

이번 합병에 따라 에이치엘비는 존속하고 에프에이는 해산한다.

에이치엘비는 “합병법인인 에이치엘비는 피합병법인 에프에이를 종속회사로 유지함에 따라 안정적 수익 창출을 통한 재무안정성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며 “향후 예정된 바이오사업과 시너지 극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프에이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세정제, 동물의약외품 등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최근 코로나19를 계기로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에프에이 매출은 2018년 87억 원에 그쳤는데 2020년에는 619억 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도 10억 원에서 151억 원으로 증가했다. 

에이치엘비는 에프에이가 올해 매출 1200억 원 이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에프에이의 실적은 내년 1분기부터 에이치엘비의 실적으로 잡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