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가상자산거래소 운영사인 두나무와 주식 맞교환을 추진하면서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에 결정된 것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하이브는 26일 풍문 또는 보도 해명공시를 통해 “두나무에 투자 및 전략적 제휴, 전환사채 발행과 관련해 사업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하이브, 두나무 자본제휴설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 없다"

▲ 하이브 로고.


하이브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안에 관련 사항을 다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재공시 예정 날짜는 11월25일이다.

앞서 헤럴드경제는 26일 하이브가 5천억~9천억 원 규모로 두나무와 주식 맞교환(스왑)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하이브와 두나무가 미국에 대체불가 토큰(NFT) 관련 합작법인을 세울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방탄소년단 기획상품에 대체불가 토큰을 연계하는 등의 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체불가토큰은 디지털작품이나 게임 아이템 등 온라인 콘텐츠를 소유한 사람을 명시하는 고유 형태의 디지털인증서를 말한다. 

하이브가 두나무와 협력을 위해 전환사채 4천억 원 규모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함께 나왔다. 하이브가 전환사채를 발행하면 두나무가 전환사채를 인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환사채는 일정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