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독도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내년 공개, 권준학 “차별화”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2022년 3월 공개 예정인 NH독도버스를 배경으로 아바타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인 ‘NH독도버스’를 내놓는다.

NH농협은행은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금융과 게임이 융합된 메타버스 플랫폼 ‘NH독도버스’를 2022년 3월1일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NH독도버스는 독도를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세계에 구축한 플랫폼이다. 고객에게 독도 생활체험부터 게임, 미션까지 다양한 체험과 차별화된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한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공, 추상’을 뜻하는 그리스어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세계와 현실이 뒤섞여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세상을 뜻한다.

고객은 NH독도버스에서 독도 주민증을 발급받아 땅을 구입하여 집과 건물을 지을 수 있다. 낚시와 농사, 침입자 물리치기 등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

고객은 미션을 통해 얻은 보상을 가상금융센터인 메타버스 지점에 예치할 수 있다. 이를 농협은행의 모바일플랫폼인 올원뱅크와 연동해 금융상품 가입부터 꽃, 선물, 기프티쇼 구매 등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에 이용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NH독도버스 공개에 앞서 독도를 사랑하고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독도를 보호할 ‘NH독도버스 수호대’ 사전모집 이벤트를 11월에 진행한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은 농업인, 국민과 함께 성장해온 든든한 민족은행으로서 독도의 민족적 가치를 되새기고 메타버스를 통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NH독도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은행장은 “MZ세대(20~30대)와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