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슬라가 ‘모델3’과 ‘모델S’ 등 전기차 주력차종 가격을 일제히 높였다.
24일 전자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모델S 가격은 이날 가장 저렴한 모델 기준으로 기존 8만9990달러에서 9만4990달러까지 올랐다.
모델X 가격도 기존 9만9990달러에서 10만4990달러로 높아졌다.
모델3와 모델Y 가격도 가장 저렴한 모델 기준으로 각각 2천 달러씩 오른 4만3990달러, 5만699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자동차부품 조달 차질과 원가 상승을 이유로 들어 여러 차례에 걸쳐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모델S 미국 판매가격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8만 달러였는데 현재까지 약 1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올해 미국뿐 아니라 세계 대부분의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자동차 판매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자동차산업 전반에 원재료와 부품 공급차질이 발생하고 있어 가격을 올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