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앱이 포스코인터내셔널 및 해외제약사와 손잡고 돼지열병(CSF) 백신을 수출한다.
바이오앱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캐나다 제약사 플랜트폼(PlantForm)과 돼지열병 백신 수출을 위한 3자간 상업화 협약(CA)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바이오앱은 백신 제품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백신 조달을 담당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바이오앱에서 생산하는 돼지열병 백신의 해외 수출을 진행한다.
플랜트폼은 캐나다, 미국,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에서 돼지열병 백신 현지 승인 및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바이오앱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백신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별도 협업을 통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백신 개발 지원 및 수출과 관련한 협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이사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동물용 ‘그린 백신’ 제품의 미국 인허가를 시작으로 북미, 남미지역 백신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앱은 돼지열병, 코로나19 등 사람과 동물의 질병 백신을 개발·생산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식물에서 추출한 물질로 백신을 만드는 그린 백신기술을 적용시킨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