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북동쪽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탑승한 선박이 전복돼 해경이 대형 경비함정 2척을 급파했다.

20일 오후 2시24분쯤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홍게잡이 통발어선이 전복됐다.
 
독도 인근에서 선박 전복해 9명 실종, 해경 경비함정 급파해 수색

▲ 20일 오후 2시24분께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홍게잡이 통발어선이 전복돼 해경 등이 구조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사고 선박. <연합뉴스>


어선에 탑승했던 선원 9명은 중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외국인 6명과 한국인 3명으로 파악됐다. 9명 모두 현재 실종상태다.

사고가 난 곳은 한일 중간수역이다. 현재 사고 해역에서는 일본 해상보안청 선박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기상 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도 5천 톤급과 1500톤급 경비함정을 사고해역에 급파했다. 사고 접수 이후 헬기도 급파해 현장을 살폈으나 유류 문제와 기상 악화로 회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