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쓰이는 차세대 지상주행장치를 선보인다.
현대위아는 19일부터 23일까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 및 방산분야 전시회인 ‘아덱스2021’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차세대 지상주행장치인 ‘E-Taxiing(이택싱)’과 신형 무기체계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 현대위아가 '아덱스2021'에서 선보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지상주행장치 'E-Taxiing(이택싱)'. <현대위아> |
차세대 지상주행장치는 비행기의 착륙 장치인 랜딩기어가 발전한 부품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의 착륙 이후 원활한 지상 활주를 돕는다.
현대위아는 기존 랜딩기어와 다르게 전기모터를 이용해 이택싱을 개발했다. 휠 내부에 별도의 모터를 넣어 도심항공모빌리티 기체의 동력이 없는 상태에서도 운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택싱은 현대위아가 십수 년 동안 랜딩기어를 만들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작한 차세대 지상주행장치다”며 “전기모터를 이용한 방식으로 별도의 견인장치 없이도 지상주행이 가능한 것은 물론 소음이 거의 나지 않아 도심환경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재 개발 중인 신형 60㎜ 박격포 시제품도 선보인다.
신형 60㎜ 박격포는 무게가 7.5kg으로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것은 물론 거치대 없이 손으로 들고 바로 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현대위아는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신형 81㎜ 박격포-Ⅱ와 해상장비인 5인치 76㎜ 함포도 함께 전시한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항공 및 방위산업 제품 수출에 더욱 힘을 싣기로 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에 강점이 있던 중대형포 외에도 이택싱과 60㎜ 박격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지속적 기술 개발로 수출은 물론 한국 국방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