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공사현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후 1시40분경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의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삼성 평택캠퍼스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펌프카 운전기사인 A씨가 펌프카에 연결된 배관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삼성물산 평택캠퍼스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펌프카 운전자 사망사고

▲ 삼성물산 로고.


A씨는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마치고 펌프카에 남아있던 시멘트를 옮기기 위해 약 2m 높이의 레미콘 위에서 펌프카 배관을 리모컨으로 작동시키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날아온 배관에 맞아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배관이 이물질 등으로 막혀있다 갑자기 뚫리면서 발생한 압력으로 튕겨져 날아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