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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는 30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송범 대림씨엔에스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참석한 가운데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
대림산업의 자회사인 대림C&S가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았다.
대림C&S는 건축을 시작할 때 박는 말뚝모양의 ‘콘크리트파일(PHC)’을 만드는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대림C&S는 30일 시초가 2만4950원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주가는 시초가보다 1700원(6.81%)하락한 2만325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 2만7700원보다 16%가량 밑도는 수준이다.
대림C&S는 1965년 설립된 대림콩크리트공업이 전신으로 2009년 11월 대림C&S로 회사이름을 변경했다.
대림C&S는 콘크리트파일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콘크리트파일은 건축물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땅에 심는 말뚝역할을 하는 건축자재로 건설공사에서 가장 먼저 투입된다.
주택경기가 살아나면 콘크리트파일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대림C&S의 실적은 건설경기와 관련이 깊다.대림C&S는 국내 콘크리트파일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9%를 차지하고 있는 1위 업체다.
대림C&S는 강교사업도 하고 있다. 강교란 교각 위의 상부구조를 이루는 철 구조물이다.
대림C&S는는 이 분야에서도 국내 1위 사업자로 시장점유율은 52%에 이른다. 대림C&S는 전남 광양과 여수 간을 잇는 이순신대교의 강교도 만들었다.
대림C&S는 지난해 매출 2955억 원, 영업이익 542억 원을 냈다. 2014년보다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60.8% 늘어났다.
대림C&S 지분은 대림산업 50.8%, 이준용 회장 2.3%, 이부용 전 대림산업 부회장 7.8%씩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