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아덱스2021에서 IT기술 기반 신사업제품 선보여

▲ 19일부터 23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아덱스 2021'에 마련된 한국항공우주산업 전시관.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4차산업혁명기술 중심의 신사업 제품군을 선보인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9일부터 23일까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 방산분야 전시회인 ‘아덱스2021’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전시관을 크게 고정익과 회전익, 미래비전과 미래사업 등 4가지 구역으로 나눴다.

고정익 구역에는 4월 출고한 KF-21 보라매와 성능개량을 진행 중인 FA-50 경공격기, 차기 기본훈련기(Black Kite) 모형을 전시한다.

회전익 구역에서는 상륙기동헬기 기반의 상륙공격헬기와 유무인기 합동 작전을 위한 유무인복합체계(MUM-T) 등을 소개한다.

미래비전 구역에서는 지금까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하고 생산한 항공기 모든 기종을 전시하고 내년 초도비행 예정인 KF-21의 가상 시범비행과 미래 이동체인 UAM(도심항공모빌리티)를 영상으로 공개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를 영상으로 처음 공개하며 2020년대 후반까지 도심항공모빌리티를 위한 독자 기체모델을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미래사업 구역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초소형위성 등 다양한 위성과 수직이착륙 무인기, 가상현실(VR) 개념의 미래형 훈련체계 등을 전시한다.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진행하고 있는 우주사업도 알린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현재 우주사업에서 차세대 중형위성 2호 개발과 21일 발사예정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 총조립 등을 주관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우주제조분야의 체계종합 능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업체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운영, 서비스 등 우주산업의 영역을 확대해 뉴스페이스시대의 글로벌 핵심업체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아덱스 기간 다수의 국내외 전문업체들과 미래사업을 위한 기술제휴,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며 “동남아와 남미 등 해외고객과 면담을 통해 수출 확대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