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2상 시험계획을 제출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자회사인 패시네이트테라퓨틱스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KM-819’에 관한 임상2상 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이노스메드, 미국 식품의약국에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2상계획 내

▲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


카이노스메드는 이번 임상2상 시험을 두 부분으로 나눠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먼저 건강하고 나이가 많은 참가자 24명과 파킨슨병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KM819를 200㎎, 400㎎, 800㎎씩 투여해 적정용량을 확정한다.

용량이 결정된 뒤에는 미국 병원에서 환자 288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임상2상시험을 진행한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파킨슨병 치료제의 임상 개발이 국내 임상1상에 이어 미국에서 임상2상을 진행하게 됐다”며 “그동안 동물모델에서 확인한 KM-819의 높은 효능을 임상2상을 통해 파킨슨병 환자에게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