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테슬라로 공급하는 전기차배터리 양극재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전창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엘앤에프 목표주가를 2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15일 엘앤에프 주가는 20만6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 연구원은 “엘앤에프가 테슬라를 최종고객사로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투자포인트다”며 “전기차시장에서 테슬라의 영향력이 강해질수록 그에 비례해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테슬라로 공급하는 NCMA 양극재 판매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엘앤에프는 전기차배터리 양극재 전문기업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해외 전기차기업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엘앤에프는 LG에너지솔루션에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엘앤에프와 중국업체에서 양극재를 공급받아 배터리를 만들어 테슬라에 공급하고 있다.
테슬라의 공급하는 NCMA 양극재의 판매 호조로 엘앤에프 매출에서 NCMA 양극재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NCMA 양극재가 엘앤에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45%에서 2022년 70~8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엘앤에프의 NCMA 양극재가 적용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차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며 2022년 이후 테슬라로 공급하는 NCMA 양극재 물량은 본격적으로 확대되겠다”며 “이에 기반해 2023년 이후 대규모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엘앤에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01억 원, 영업이익 34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92%, 영업이익은 2173%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