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포스코케미칼은 2023년 양산을 목표로 한 북미지역 투자계획을 곧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창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 1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5일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16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2023년부터 주요 고객사(얼티엄셀즈, Ultium Cells)에 매년 5만 톤가량의 양극재를 공급한다”며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안에 북미 양극재 생산공장 건설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포스코케미칼은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제1공장에 2023년부터 매년 5만 톤 규모의 4원계 양극재(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의 NCMA양극재)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얼티엄셀즈 제1공장에 필요한 양극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이 양극재 공급을 위해 북미지역에 새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는 단계로 파악된다.
양극재 공장은 착공에서 양산까지 2년가량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이 2023년 얼티엄셀즈에 양극재 납품을 하기 위해서 올해 안에 투자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1년 4만 톤에서 2025년 27만5천 톤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전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얼티엄셀즈의 제2공장 양극재 물량도 메인벤더(협력사)가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며 “얼티엄셀즈 공급이 본격화할 2023년을 주목하며 긴 호흡으로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470억 원, 영업이익 14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3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