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이름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CT-P17)’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식약처 품목허가 받아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를 기존 제품인 휴미라보다 주사액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을 제거한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해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제품의 국내 마케팅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제약을 통해 유플라이마를 신속히 국내시장에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미국 바이오기업 애브비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데 2020년 글로벌 매출 약 23조 원을 거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는 개발 기획부터 차별화된 상품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국내시장에서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며 “오리지널 의약품과 비교해 약효와 안전성 확보는 물론 주사액 축소, 통증 유발 성분 제거 등 사용자 편의 개선에도 초점을 둔 제품으로 공급에 속도를 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혜택이 국내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