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에 협상 재개와 관련해 구체적 제안을 했다.

14일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 제재 해제를 제안했냐는 질문에 제재 해제 언급은 하지 않고 “북한에 구체적 대화 제안을 했고 북한의 반응과 접촉을 기다리고 있다”고 대답했다.
 
미국 국무부 "북한에 협상 재개 관련 구체적 제안했고 반응 기다려"

▲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연합뉴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과 직접 접촉을 포함한 외교가 가장 효과적 수단이다”며 “북한과 선제적 조건없이 만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는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의 태도와 관련해 “현상유지라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다”며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국들과 활발한 외교에 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4월 미국은 북한과 언제 어디서든 만나자는 제안을 했지만 북한은 이에 호응하지 않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