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10-13 18: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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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새 게임을 한국 앱마켓인 원스토어에도 내놓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서울 여의도 루나미엘레에서 ‘국내 앱마켓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루나미엘레에서 열린 국내 앱마켓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상생협약식에는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이사와 이원진 갤럭시스토어 사장 외에 국내 게임·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업계별로 살펴보면 게임사는 넥슨코리아 넷마블 엔씨소프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는 웨이브 티빙,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은 멜론 지니뮤직 플로 등이 상생협약에 동참했다.
이번 상생협약에는 한국 모바일앱 생태계의 공정경쟁과 동반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내 이용자의 피해 예방과 권익 증진, 국내 콘텐츠기업의 부당차별 없는 콘텐츠 입점, 국내 앱마켓사업자의 원활한 콘텐츠 입점 지원도 포함됐다.
이번 상생협약에 따라 넥슨코리아는 새 모바일게임 블루아카이브를 원스토어를 통해서도 내놓기로 했다.
기존에는 대형게임사들이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만 새 게임을 내놓은 사례가 많았는데 국내 앱마켓인 원스토어와 갤럭시스토어에도 판로가 열린 셈이다.
과기정통부는 상생협약 체결 이후 한국 모바일앱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간담회도 열었다.
앞서 해외 앱마켓의 인앱결제(앱 내부시스템을 통한 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이 9월14일부터 시행됐다.
과기정통부는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의 시행 이후 상황을 점검하면서 플랫폼시장에서 관련 제도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협력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열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내 앱마켓과 콘텐츠기업의 경쟁력 확보는 우리 국민을 포함한 이용자들이 우수한 국내 콘텐츠를 다양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토대다”며 “이를 통해 창작자와 개발자의 권리 보장을 강화하면서 관련 콘텐츠산업도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