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0.75%로 동결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이주열 "경기개선에 맞춰 통화정책 조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경제, 소비지표가 부진한 데다 증시 등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8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바로 올리면 민간소비가 더욱 위축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은 11월25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다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하게 된다.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추가 금리인상의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바뀌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있다”며 “경기 개선 정도에 맞춰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점진적 조정해 나갈 계획으로 서두르지 않되 지체하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