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건설은 주택사업이 순항하고 있고 신사업도 가시화하는 가운데 해외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주택과 신사업 좋고 해외수주도 회복"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7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현대건설 주가는 4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3분기까지 별도기준으로 주택 2만1500세대를 공급했다”며 “대형건설사 가운데 가장 우수한 달성률을 보이며 2020년 2만 세대보다 더 많은 주택공급을 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주택공급 확대에 따라 주택사업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가운데 신사업도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라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연료전지, 원전해체, 소형원전 등 신사업이 점진적으로 가시화하고 있다”며 “태양광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분야 진출, 자회사 현대스틸산업을 통한 해상풍력 확대 등의 사업 다변화도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부진했던 해외수주도 4분기부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라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2021년 하반기에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가스전(13억 달러), 필리핀 남북철도(4천억 원), 카타르 병원(3억 달러) 등 수주가 기대된다”며 “이집트 엘바다 원전(15억 달러)도 2021년 연말이나 2022년 초에 수주를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2410억 원, 영업이익 86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5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