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감소에 따라 순수익도 2019년 순이익 8660억 원에서 2020년 순손실 4268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선 데 이어 2021년에는 순손실 8334억 원으로 손실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실적 악화에 따라 부채비율은 2019년 31.1%에서 2020년 46.5%로 오른 데 이어 2021년 73.4%, 2023년 118.9%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송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재정부담 요인이 많다는 점이 더욱 문제라고 지적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는 4조8천억 원 규모의 제2여객터미널 확장 등 4단계 사업을 비롯해 2021∼2025년까지 6조3천억 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송 의원은 “코로나19를 극복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영상황이 정상화되더라도 악화된 재정상태를 조기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에 내는 배당금을 일정기간 감면할 필요가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19시대의 공항이용 수요 및 영업환경 변화를 면밀하게 분석해 공항 수익증대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