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가 전기차의 해외판매를 준비하고 있어 이노션의 해외 광고물량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이노션 목표주가를 8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이노션 주가는 6만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노션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총이익 1664억 원, 영업이익 35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32.1% 늘어나는 것이다.
실적 증가의 기반인 해외매출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에 출시된 전기차 모델의 해외진출은 예정된 수순임을 감안하면 친환경모델의 해외 마케팅 수요가 더 늘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모델 판매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시장은 친환경모델 비중이 2021년 초반 10% 안팎에서 9월에는 25%까지 올라왔다.
친환경모델이 앞으로 주력 차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 셈이다. 게다가 제네시스 라인업에도 전기 전용차 GV60이 추가되어 친환경자동차의 성장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이노션 실적의 절반을 담당했던 미주시장 실적 증가추세는 2021년 말 아이오닉5, 2022년 EV6 출시효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실적 개선흐름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매출 증가에 따른 비용 확대도 불가피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노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562억 원, 영업이익 126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1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