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제품 포장에 활용하는 일회용품을 줄인다.
CJ제일제당은 투명 플라스틱 용기가 없는 도시락김과 일회용 수저를 뺀 용기에 담긴 죽 제품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 CJ제일제당이 일회용품을 줄여 선보이는 '지구를 생각한 명가 바삭 재래김'(윗쪽)과 '비비고 용기죽' 이미지. < CJ제일제당 > |
‘CJ명가김’은 투명 플라스틱 용기를 제거해 ‘지구를 생각한 명가 바삭 재래김’으로 출시한다.
전국 이마트에서 10월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앞으로 다른 유통채널로 확대한다.
‘비비고 용기죽’은 제품에 동봉된 일회용 수저를 11월부터 제거해 판매한다.
다만 소비자가 필요하다면 용기죽을 판매하는 편의점에 따로 준비된 일회용 수저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도 내년부터 일회용 수저가 없는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제품 출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하나로 플라스틱 등 잠재 폐기물을 적극적으로 줄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환경을 위해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면 좋겠다는 고객의 목소리도 반영했다.
CJ제일제당은 도시락김 플라스틱 용기와 용기죽 수저 제거를 통해 연간 100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치소비 트렌드 확대에 맞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확대하는 친환경포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