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D램의 구동성능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개발자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7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솔루션 ‘스케일러블 메모리 개발키트(SMDK)’를 공개했다.
▲ 삼성전자가 개발한 업계 최초 CXL기반 D램. <삼성전자> |
SMDK는 차세대 기술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가 적용된 D램에서 메모리 동작 최적화를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다.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고성능 컴퓨터에서 서로 다른 종류의 장치들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적용되는 인터페이스다.
개발자들이 해당 개발도구를 활용하면 원하는 프로그램에서 D램이 더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할 수 있다.
다양한 시스템 환경에 맞춰 기존 D램과 차세대 D램의 사용 우선순위, 사용량, 대역폭, 보안기능 등을 조정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다양한 응용환경에서 검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개발자가 차세대 D램 개발도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철민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상무는 “차세대 메모리가 탑재된 고성능 컴퓨터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고객들이 적기에 프로그램을 개발해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될 수 있도록 종합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