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 본부장의 구속을 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공세를 펼쳤다.
이 대표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지사가 (구속된 유 전 본부장과의 관계를 부인하며) 비서실에 있어야 측근 아니냐고 했다는데 코미디"라며 "셀프 봉고파직에 위리안치하라"고 공격했다.
이 대표는 "최순실 씨는 비서실에 있었나"며 "비서실과 같이 계선 상에 없는 측근을 비선이라 하고 그 비선과 대통령을 경제공동체로 봐서 탄핵한 것이 5년도 채 안 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 지사는 3일 경기도 출입기자들과 만나 유 전 본부장이 측근이 아니냐는 질문에 "비서실에서 지근거리에서 보좌를 하든지 그래야 하는 것 아닌가"며 "가까운 측근 그룹은 아니다. 거기에 못 낀다"고 대답했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사건의 핵심인물로 거론되며 3일 구속됐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사업 당시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넣지 않아 민간 사업자에 과도한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성남시에 그만큼 손해를 입혔다는 혐의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