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호선 이수역에 위치한 태평백화점이 30년 만에 폐점한다.

4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태평백화점은 10월 말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매장 정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이수역 태평백화점 30년 만에 폐점, 경유산업 "주상복합 건설"

▲ 태평백화점. <연합뉴스>


태평백화점을 운영하는 경유산업은 한국백화점협회에도 백화점 운영중단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백화점은 1991년 현재의 자리에 지하 2층, 지상 8층 높이로 건물을 짓고 1992년 12월 태평데파트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시작한지 30년 만에 문을 닫게 되는 것이다.

서울에는 그레이스백화점과 그랜드백화점 등 다수의 단일점포 백화점이 있었으나 하나둘씩 유통 대기업에 인수되면서 태평백화점이 사실상 서울에 남은 유일한 단일점포 백화점이었다.

경유산업은 태평백화점 자리에 지하 6층, 지상 23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을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