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의 LED(발광다이오드)칩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가 자외선(UV) LED를 활용한 공기청정기술 라이선스사업을 추진한다.

서울바이오시스는 30일 공기청정살균기 글로벌 판매회사에 자외선 LED관련 특허기술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 LED 활용 공기청정살균기기술 라이선스사업 추진

▲ 서울바이오시스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공기청정살균기. <서울바이오시스>


서울바이오시스는 자외선 LED 빛을 이용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바이오레즈(Violeds)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특허기술을 공기청정살균기에 적용할 수 있다.

바이오레즈기술이 적용된 공기청정살균기는 일반 공기청정기가 포집하지 못하는 0.1㎛(마이크로미터) 크기 미만 바이러스까지 잡을 수 있다.

특히 포집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실내 60㎡ 공간에서 5분, 120㎡ 공간에서 7분 안에 90% 이상 살균할 수 있다고 서울바이오시스는 설명했다.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확진자와 15평(120㎡) 기준 실내에 4시간 동안 함께 있는 조건에서 공기청정살균기 사용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3%대까지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분마다 환기를 할 때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은 22%로 분석됐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소상공인 300명에게 전체 10억 원에 상당하는 공기청정살균기 300대를 10월20일부터 30일 사이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앞서 8월9일부터 한 달 동안 공기청정살균기 무상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고 10월1일 서울바이오시스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자를 발표한다. 

서울바이오시스 설립자인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사장은 “공기청정살균기기술을 완제품업체나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빠르게 적용해 자영업자들과 수많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