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대통령선거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여론 조사기관 4곳(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은 9월 2주차 대선후보 적합도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각각 29%, 17%의 지지율을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대선후보 적합도, 이재명 29% 윤석열 17% 홍준표 14% 이낙연 9%

▲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부터)·이재명 경기도지사·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격차는 12%포인트로 이 기관의 역대 조사 중 가장 크게 벌어졌다.

지난 조사에서 이 지사는 28%, 윤 전 총장은 20%로 8%포인트 차이였다.

홍준표 의원은 14%, 이낙연 전 대표는 9%로 조사됐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거세졌지만 이 지사는 윤 전 총장, 이 전 대표와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를 벌린 채 독주하고 있다.

진보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지사 30%, 이 전 대표가 16%로 조사됐고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홍 의원 25%, 윤 전 총장이 19%로 조사됐다.

가상 양자대결 조사결과도 공개됐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맞붙을 경우 각각 43%, 34%이고 이 지사와 홍 의원 대결에선 43%, 37%가 나왔다.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의 양자대결에서는 37%와 35%이고 이 전 대표와 홍 의원의 양자대결에서는 36%, 40%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9월27일부터 9월29일까지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